인사 대충한다는 이유로 후배 집단폭행
인사 대충한다는 이유로 후배 집단폭행
  • 최상철 기자
  • 승인 2012.04.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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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경찰>8일 집합시킨 뒤 발로 걷어찬 9명 검거

선배들에게 인사를 대충하는 등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후배들을 집합시킨 뒤 발로 머리와 옆구리 등을 집단폭행한 고등학생 피의자 9명이 검거됐다.

피의자들은 지난 8일 새벽2시18분경 논산시 소재 노래방 주차장에서 평소 후배들이 버릇없이 행동했다는 이유로 집합시킨 뒤, '학교생활을 똑바로 하라'며 1학년 피해자들은 바닥에 머리를 박게 한 후 발로 옆구리와 머리 부위를 각 1회씩 걷어차 폭행했다.

또한 2학년 피해자들은 일렬로 세워 놓고 안면부를 손바닥으로 각 1~2회씩 공동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논산경찰은 학교폭력 관련 '117 신고'로 안전드림 플러스팀 구성, 피해자 진술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한 바 폭력행위 적극 가담자 4명은 형사 입건, 단순 가담자 5명은 선도조치했다.

한 관계자는 “담당형사와 피해학생간 멘토-멘티 지정하여 보복폭행 방지하고, 가해학생 상대로 보복 폭행․재범시 가중처벌받는 것을 주시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