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 민간외교 활동 나서다
의용소방대, 민간외교 활동 나서다
  • 백제뉴스
  • 승인 2012.03.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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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의류·학용품 등 1700만 지원
14일 해외탐방에 나선, 공주소방서남성의용소방대 강태성 대장을 비롯한 대원 및 가족 120명이 훈셈초등학교 미스타오엠셑 교장과 교사,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류·학용품 전달식을 갖고 단체기념촬영 했다.

공주시남성의용소방대(대장 강태성)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는 캄보디아 학생들을 돕기 위해 의류·학용품 등을 지원, 한·캄보디아간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남성의용소방대의 의류·학용품지원은 지난 14일 캄보디아 씨엠립시 소재, 훈셈초등학교(교장 미스타오엠셑) 전교생 1550명의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지원된 물품들은 의류(1000만원)와 학용품(700만원)으로 지난 2011년 1월부터 준비했으며, 본대 대원 70여명의 자발적 참여로 모금된 성금과 회비 일정부분을 출연해 마련했다.

또한, 탐방기간(3.13~18일) 4박 6일 중 둘째 날인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술을 가진 대원들의 다양한 재능기부로 현지 훈셈초등학교 교사들을 비롯한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는 등, 대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망가진 책상·의자를 수리해주는 자원봉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14일 공주소방서남성의용소방대 강태성(왼쪽 세 번째) 대장이 훈셈초등학교 미스타오엠셑(오른쪽) 교장에게 의류·학용품을 전달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훈셈초등학교 미스타오엠셑 교장은 “한국인들의 고마움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 학생들이 감사해 하고 뛸 듯이 기뻐하고 있다”며 “이런 계기를 통해 향후 양 국민의 우호관계 증진에 크게 영향을 끼치게 될 것 같다”면서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강태성 대장은 “미래를 향해 꿈을 키우고 있는 어린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것을 알게 돼 마련한 것이니 만큼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캄보디아와 우리나라의 교류·교역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앞으로도 양 국가가 변함없이 좋은 관계로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남성의용소방대 대원 및 가족 120명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베트남을 대상으로 한, 해외탐방(13~18일) 길에 나선바 있다.

14일 공주소방서남성의용소방대 강태성(앞줄 오른쪽) 대장이 훈셈초등학교 미스타오엠셑(앞줄 왼쪽) 교장에게 의류·학용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