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에서 화재 '위험천만'
공주 공산성에서 화재 '위험천만'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2.03.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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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7시30분경…소방서 '담배꽁초 원인추정"

 

13일 공산성에서 불이 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고대 성곽이자 중요 사적인 공주 공산성에서 지난 12일 오후 7시30분께 화재가 발생 했다.

이 불은 오후 8시 40분께 진화됐으며, 소방서측은 화재 원인으로 담배꽁초로 추정하고 있다.

금성동 소재 농협주유소 앞 건너편에 위치한 공산성 밑에서 발화된 불은 공산성 중턱까지 산불이 타올랐으며, 이로 인해 출동한 소방관들이 공산성 반대편으로 옮겨 서둘러 진화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초동 진화에 실패했을 경우 자칫 문화재도 유실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펌프차 등이 진화에 투입되고 있다.
공산성 산불 진화에는 교동소방서 본부에서 펌프차 2대, 물탱크 1대, 구조차 등이 출동했으며 의용소방대 10여명도 투입됐다.

소식을 접하고 급히 달려온 윤석규 부시장은 “공산성 외부에서 불이 발화되어 문화재에는 피해가 없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소방서와 경찰은 날이 밝은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진화에 투입된 소방장비.

 

윤석규 부시장이 급히 현장에 달려나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담배꽁초로 추정되는 불이 발화된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