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평화통일 공연·강연회'열어
민주평통, '평화통일 공연·강연회'열어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1.12.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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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여중서 펼쳐…평양백두한라예술단 공연 호응
평양백두한라예술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공주시협의회(이하 민주평통‧회장 김기필)가 주관한 ‘청소년을 위한 평화통일 문화공연 및 강연회’가 23일 공주여자중학교에서 펼쳐졌다.

이날 평양백두한라예술단의 공연과, '북한 청소년들의 실상'이라는 주제로 곽문완 새터민이 강연회를 펼쳐 학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는 민주평통 엄순천 간사의 사회로 내빈소개, 김기필 회장과 이용언 공주여중 교장 인사말, 예술단 공연, 강연회 등의 식순에 의거 진행됐다.

김기필 회장은 “5만원권에 신사임당 초상화가 있다. 여기 모인 여러분들 모두가 훌륭한 여성이 될 것”이라면서 “이 행사는 북한과 대한민국을 구분할 줄 알아야하는데, 너무 모르고 있어 알려주기위함이다”고 말했다.

이용언 교장은 인사말에서 “예술단 공연과 강연회를 마련해준 민주평통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일부 젊은층에서 통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고 지적했다.

이 교장은 계속해서 “일각에선 통일비용이 갑작스레 많이 들어감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통일되면 인구, 영토, 자원 등 부가적으로 얻어지는게 훨씬 많다”면서 “오늘 이 시간이 학생들에게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기필 민주평통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서 평양백두한라예술단이 노래와 춤, 무용, 아코디언, 해금독주, 남성3중창, 여성3중창, 혼성중창 등을 선보여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곽문완 새터민의 '북한 청소년의 실상'이라는 주제로 강연회가 펼쳐졌다.

곽문완씨는 평양시 중구역 경상동에서 태어났으며, 평양연극연화대학 영화연출학과를 졸업하고 국제관계대학 러시아무역학과를 수료했다.

주요경력으로는 북한에서 조선인민군 호위사령부 군관, 김일성 근접경호요원 등으로 활동한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인사필름' 영화감독으로 근무중이다.

 

청소년을 위한 평화통일 문화공연 및 강연회’가 23일 공주여자중학교에서 펼쳐지고 있다.
학생들이 김기필 회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이용언 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예술단 공연을 보며 매우 즐거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