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상신리 난개발..."개발허가 중단하라"
공주 상신리 난개발..."개발허가 중단하라"
  • 심규상 기자
  • 승인 2011.10.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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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 성명... "불법 산림훼손 왜 방치하나"
충남 공주시 상신리 도예총 부변이 불법공사로 산림이 훼손되고 토사가 마을로 흘러내리고 있다.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도예촌 주변 난개발 실태에 대한 보도와 관련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원상복구와 추가 개발허가 중단을 촉구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6일 성명을 통해 "해당지역은 산림 상태가 양호하고 경사도가 높아 허가가 나기에 부적절한 지역"이라며 "그럼에도 개발허가를 얻어 무리하게 허가를 내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허가를 받지 않은 600여 평에서 불법 산림훼손이 이루어졌는데도 공주시가 이를 방치한 점"이라며 "공주시 태도가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개발자는 인접한 곳에 유사한 대규모 개발을 준비 중"이라며 "해당구간은 계곡부와 인접한 지역으로 개발허가가 날 경우 산림 및 자연환경훼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 단체는 불법 훼손된 지역에 대한 빠른 원상복구와 추가 개발허가 중단을 촉구했다. 또 충남도와 공주시는 난개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e-백제신문은 오마이뉴스와 공동으로 지난 21일 지난 여름 문제의 공사 중인 산 절개지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아래쪽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의 바퀴가 잠길 정도로 산사태를 겪었고 지금도 일부 구간에서는 산림이 무너져 내리고 있어 주민들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