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RPC 벼 수매가 최종 확정
통합RPC 벼 수매가 최종 확정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1.10.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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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대비 17.8%상승…일반벼 1등 5만3000원
양준목 조합장이 벼 수매가 결정을 위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통합RPC 수매가격이 지난해보다 17.8%상승(일반벼·1등 기준)한 5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공주통합RPC 이사회(의장 양준목 신풍농협 조합장)는 18일 농협중앙회 공주시지부 2층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2011년산 산물벼 수매가격'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결정된 가격을 살펴보면 일반벼(포/40㎏)의 경우 1등 5만3000원, 2등 5만1500원, 3등 4만8000원이다. 작년엔 1등 4만1000원, 2등 4만원, 3등 3만7000원이었다.

비교적 재배농가가 적은 '삼광벼'의 경우 지난해에는 1등이 4만3000원이었으나, 올해엔 1만4000원이 오른 5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이같은 가격은 올해 정부의 수매가 '공공비축미곡우선지급금' 4만7000원(1등 기준)보다 높게 결정된 것으로, 지역농가의 가계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연기군에서도 농협수매가격이 결정됐는데, 일반벼는 5만3000원 동일한 반면, 삼광벼는 5만5000원으로 2000원 더 낮았다.

반면 부여군과 논산시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측 관계자는 "수매가격이 비교적 높게 결정되어 농업인들에게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통합RPC에서 수매할 물량은 7000여톤에 달하는데, 현재까지 2000여톤이 수매된 상황이다"면서 "이는 농가들이 쌀값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벼를 내놓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공주시지부에서 벼 수매가를 위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