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숲’에서 길을 찾다(2)
‘국어의 숲’에서 길을 찾다(2)
  • 정형근 해오름 논술학원
  • 승인 2007.12.04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몇 가지 제언

1) 책만 읽으면 국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편견에서 벗어나세요.
한마디로 말해서, 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독서보다 중요한 길은 없습니다. 하지만 강조하고 싶은 한 가지는 제대로 된 독서를 하자는 것이지요. 독서 자체보다도 올바른 독서 방법과 독후활동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문학과 비문학을 아우르는 폭넓은 책의 선택, 처음 만나는 단어를 내 것으로 만드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노력, 보물과도 같은 책 속의 내용들을 풍부한 배경지식으로 삼아 반드시 느낌과 감상을 정리하는 습관 등이 독서의 가치를 더욱 빛내 줄 것입니다.
2)늘 가까이 두고 사랑해야 할 벗!
-국어사전
국어사전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풍부하고 깊이 있는 우리말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책을 읽거나 국어공부를 하면서 만나게 되는 생소한 단어들을 그냥 방치해 둔다면 나의 어휘력과 이해력은 영원한 제자리 걸음일수 밖에 없습니다. 알을 깨고 밖으로 나가 더 넓은 세상을 만나려면 사전을 찾아보는 수고로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게다가 사전에는 풍부한 관용어를 비롯한 속담과 격언, 단어의 활용을 보여주는 예문 등이 수록되어 있어 명실상부한 우리말의 보고(寶庫)라 하겠습니다.
3) 꾸준한 한자공부를 강력하게 권합니다.
우리말의 상당수가 한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작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시험을 치르기 위한 최소한의 학습을 제외하고는 한자공부를 등한시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게다가 한자는 고등학교 과정에서 배우게 되는 다양한 고전작품을 공부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흔히들 아는 만큼 보인다고들 하지만 좋은 한자실력을 지니고 있으면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의미를 추리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지요.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4)몇 가지 좋은 습관을 권합니다.
국어고수가 될 수 있는 비법 중 하나는 ‘교정습관’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잘못 사용하는 쓰기, 말하기나 TV 등에서 보게 되는 비문법적인 표현이나 어법에 어긋나는 표현들을 수정하는 습관을 갖다보면 어휘력이나 어법에 관련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늘 자기 생각을 갖는 연습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말하기를 습관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생각을 갖는 연습은 말하기 뿐 아니라 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매우 중요한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신문은 기사, 사설, 광고 등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종류의 글을 한번에 볼 수 있는 훌륭한 ‘문제집’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