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면, 추석맞이 무연고 묘지 벌초봉사 펼쳐
구룡면, 추석맞이 무연고 묘지 벌초봉사 펼쳐
  • 김형철 기자
  • 승인 2011.08.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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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단체 회원들 100여명, 지난 30일 태양리 공동묘지 등 3개소 700여기 무연고묘 환경정비 작업 실시 -

부여군 구룡면(면장 최용석)은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 30일 남녀새마을지도자회, 이장단협의회, 농업경영인회, 자유총연맹지회 등 100여명의 지역 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태양리 공동묘지 등 3개소를 대상으로 무연고묘 벌초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벌초봉사는 구룡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지재홍)의 주관으로 지난 10년 전부터 환경정화 차원에서 시작된 이래 매년 참여자수가 증가해 관내 사회단체간 결속은 물론 각종 면민 행사에 응집력을 발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원들은 구룡면 태양리 소재 공동묘지 등 3개소에서 700여기로 추정되는 무연고 묘에 대해 벌초작업은 물론 묘지진입로 정비, 잡풀 및 잡목제거 등 주변 환경정비 작업에 늦여름 무더위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벌초작업을 마친 후 참여자들은 구룡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문희)에서 정성들여 마련한 잔치국수 등으로 점심을 함께 하며 관내 유관단체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최용석 구룡면장은 “금년에는 잦은 비로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연고가 없는 묘지가 추석을 앞두고 더욱 초라하게만 보였다”며 “이번 벌초봉사를 통해 조상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