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스스로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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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뉴스
  • 승인 2007.04.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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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읍 녹천3리 전 가구에 소화기 보급나서 -

지역사회의 재난예방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구읍의용소방대가 불이 났을때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초기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소화기 보급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유구읍 녹천3리 마을회관에서는 이범헌 공주시의원 및 주민 등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화재예방우수마을 행사를 가졌다.

유구읍의용소방대(대장 김영준)는 공주소방서가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소화기 기증창구를 통해 대원 34명이 1명당 1개의 소화기를 지역 사회인 녹천3리 마을 전 가구에 보급하여 주민스스로 자율방화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지역안전을 책임지는 의용소방대 이름에 맞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화재예방우수마을은 마을 전 가구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주민들이 소화기 사용법 등 화재예방 교육을 이수한 마을을 선정하는 행사로 공주소방서가 지난해 최초로 시작하여 충남 및 전국으로 보급된 행사이며 농촌주택화재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공주소방서 따르면 작년 한해 주택화재는 2005년도 비해 16.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화기 보급으로 인한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주소방서 신해철 서장은 “화재로 인해 주민의 삶의 터전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화재업무를 담당하는 수장으로서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하게 되었다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소화기 기증 및 보급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공주소방서에서는 58개 마을을 화재예방우수마을로 선정하여 4,633가구에 소화기를 보급하고 8910여명의 주민들에게 화재예방교육 및 소화기 사용 체험을 실시하였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