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도서관 활성화는 직접 학부모들이...
학교 도서관 활성화는 직접 학부모들이...
  • 윤현숙 기자
  • 승인 2011.07.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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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중동초, 학부모 사서봉사회 운영되고 있어

 깔끔한 인상의 공주중동초등학교(교장 김영식) 도서관은 매일 학생들의 대출과 반납이 오가고, 독서하는 학생, 숙제하는 학생들로 분주하다.

학교측은 나날이 줄어가는 학생들로 규모가 작아지고, 학교 예산도 덩달아 작아져 사실상 도서관 관리 인력에 투자할 예산이 부족하지만 공주중동초 도서관이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를 자발적으로 지원한 학부모 사서봉사회 덕분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자발적으로 지원한 56명의 학부모로 조직되어 있는 꿈여울 사서봉사회는 거의 대부분의 등교일 오후 12시 30분~4시까지 도서관을 지키고 있다.

사서봉사회 회원들은 대부분 조직화되기 전 몇 년에 걸쳐 봉사를 해오고 있으며 해마다 전자 도서관 운영 시스템인 DLS 연수를 받은 전문 사서봉사 인력이다. 특히 올해 꿈여울 사서봉사회를 조직하여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 학생 독서 지도, 도서관 환경미화 등을 하며 사실상 관리 인력이 없는 도서관을 열어둘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5학년 4반 서재원 학생은 "어머님들께서 도서관에 계시니까 책을 빌리기도 쉽고 볼 수 있는 책을 마음껏 봐서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김영식 교장은 “학생들의 미래의 꿈을 전하고, 공부하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도서관이 학부모들의 노고로 매우 활성화 되고 있다”며“학부모들은 학교도서관에서 봉사도 해주시지만 자기계발을 위해 학생들과 함께 공부도 하셔서 더욱 활기찬 도서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