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찰관들의 세심함과 배려가 빛난다.
여성경찰관들의 세심함과 배려가 빛난다.
  • 윤현숙 기자
  • 승인 2011.06.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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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방경찰청, 제65주년 여경의 날 기념행사 가져

천안동남서 청문감사관실 이순희(42세) 경사는 서내 봉사 동아리인 ‘천동반딧불’ 총무이다. 이 경사는 동료 회원들과 함께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은 무료급식소에서 독거노인들에게 급식봉사를 한다.

이외에도 불우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관내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생필품을 전달하면서 청소나 세탁 등의 일손도 돕는다. 여성 경찰관으로서의 특유의 섬세함과 모성애가 딱딱한 경찰행정에 훈훈함을 더해주는 대목이다. 이 경사는 제65주년 여경의 날을 맞아 여성재향경우회가 주는 영예의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도 여성 경찰관의 역할이 돗보이는 분야이다. 충남지방경찰청 강지영(33세) 경장은 충남 원스톱지원센터에 근무하면서 피해여성들과 아동, 장애인의 마음의 상처를 보살피고 위로해주며 의료지원 등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강경장도 위와 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에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기용)은  제65주년 여경의 날을맞아 기념식을 갖고 충남경찰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 경찰관을 포상하고 격려했다. 

김기용 충남청장은 포상자와 지방청 근무 여성 경찰관들과 함께한 오찬 간담회에서 “주민의 요구를 꼼꼼히 살피고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여성 경찰관의 섬세함과 친절함이 경찰 모든 분야에서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부단한 자기계발을 통해 경찰조직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충남지방경찰청에는 227명(전체5.9)의 여성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