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고주환, "디즈니랜드 유치" 공약
무소속 고주환, "디즈니랜드 유치" 공약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3.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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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
"모든 주민에 월 10만원 디즈니랜드 행복페이 지급"
무소속 고주환 후보가 26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구 기자
무소속 고주환 후보가 26일,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구 기자

무소속에 출마한 고주환 후보(공주시·부여군·청양군)가 디즈니랜드 유치를 공약했다.

고 후보는 26일, 공주시 신관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즈니랜드 유치의 가장 큰 조건 중 하나인데, 현재 국제공항에서 공주역이 대략 200km정도이므로 충분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은 지금까지 공약이 주로 국비와 지자체에 의존하였는데, 코인백서를 발행해 세계관광 유저 3000만명을 대상으로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디즈니랜드는 약 150만평 규모이다”면서 "이는 신도시 건설에 맞먹는 인·허가 과정으로 주관 부처의 용역과 국회 입법을 요구한다. 지금의 거대 양당 구조에서는 서로의 시기와 질투로 추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소속 만이 공주·부여·청양을 중심으로 반경 80km이내의 초당적 결사체와 주민 연대를 통해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후보는 "디즈니랜드 유치 효과는 많은 말이 필요없다”면서 “한국관광공사가 기획한 연 3천만 관광객 유치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으며, 6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 공주·부여·청양은 말할 것도 없고 충남·대전·세종·전북까지 영향을 미쳐 지방의 심장을 다시 뛰게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지 공약으로는 "정부·지자체 외에 공주·부여·청양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에게 월 10만원 디즈니랜드 행복페이를 지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고주환 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정당파괴·선거혁명'을 내걸었다.

그는 "정당서열화, 행정서열화, 교육서열화는 대한민국의 수도권 1극, 지방소멸, 양극화 등 모든 부조리의 근원이다”면서 “서열화로 병든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진작시키자는 것이 바로 오늘의 시대정신인 '정당파괴·선거혁명'이다"고 밝혔다.

'디즈니랜드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선되면 유치할 확률이 100%이다"면서 "걸림돌이 공항인데, 인천공항과의 거리가 200km이다. 비용은 코인백서를 발행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낮은 지지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고 후보는 "양당구도로는 대한민국이 바뀔 수 없다"고 주장한 뒤 "제 공약이 주민들에게 전달만 된다면 판은 짧은 시간내 뒤집어질 수 있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