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 세종갑, 유권자 표심 향방은?
'민주당 텃밭' 세종갑, 유권자 표심 향방은?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3.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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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화-김종민 양자구도 속 유불리 예단 못해
(좌로부터)국민의힘 류제화 후보,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백제뉴스
(좌로부터)국민의힘 류제화 후보,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백제뉴스

민주당 이영선 후보의 공천취소에 따라 세종갑 선거구가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민주당의 재공천이 불가능함에 따라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간 양자구도가 확정됐다.

세종갑 지역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홍성국 후보가 과반을 뛰어넘는 표를 획득했고, 20대 총선에서도 무소속 이해찬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이 후보 역시 민주당 성향이었다.

따라서, 민주당 표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런지가 당락의 주요변수가 될 전망이다.

류제화 후보와 김종민 후보를 비교볼 때, 김종민 후보가 민주당 성향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표심이 김 후보에게 향할 런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세종시당 관계자는 “새로운미래가 민주당을 뛰쳐나와 창당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당원들이 의외로 많다”면서 “관망자세를 취했다가 아예 투표장에 발걸음을 하지 않을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세종시 지역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고, 결국 세종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당선 됐다.

한편, 가장 강력한 후보가 중도에 낙마함에 따라, 세종갑 선거구가 큰 혼돈 속으로 빠져든 가운데, 나머지 두 후보가 어떤 선거전략을 내보일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