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영선 후보 공천 취소..."다수주택보유·갭투자"
민주당, 이영선 후보 공천 취소..."다수주택보유·갭투자"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3.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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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갑 선거구, 국민의힘 류제화, 새로운미래 김종민 양자대결
공천이 취소한 이영선 후보(세종갑) ⓒ이원구 기자
공천이 취소한 이영선 후보(세종갑) ⓒ이원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이영선 세종갑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

23일 저녁 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영선 세종시갑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 투기를 한 의혹이 있었다"며 "그런데도 재산 보유 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한 것이 선관위 재산 등록과 당 대표의 긴급 지시에 따른 윤리 감찰을 통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므로 의석 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부득이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이영선 후보에 대한 제명과 공천 취소 발표는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날 불과 대 여섯 시간만에 이워졌다.

앞서 세종갑 선거구에는 현역인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전략선거구로 지정됐으며 이 후보를 비롯해 노종용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 박범종 사단법인 기본사회 세종 공동대표,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경선을 거친바 있다. 

이로써 지난 21일 총선후보 등록이 시작돼 22일 마감되어 후보 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며 세종갑 선거구에서는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40세,변호사, 당협위원장)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59세, 재선 국회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