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 홍성군의원, “옛것 불편한 것이 아닌 남겨야 할 유산”
신동규 홍성군의원, “옛것 불편한 것이 아닌 남겨야 할 유산”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4.03.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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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규 의원이 21일 제302회 홍성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하고 있다. ⓒ홍성군의회
신동규 의원이 21일 제302회 홍성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하고 있다. ⓒ홍성군의회

홍성군의회(의장 이선균) 신동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제302회 홍성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옛것 불편한 것이 아닌 남겨야 할 유산' 주제로 5분 자유 발언을 했다.

신 의원은 "현대는 의식주 시대에서 문화적 향유를 통한 정신적 문화의 시대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의 보존 중심의 문화재 정책에서 정비와 활용을 중심으로 한 정책으로 변화하고 있고, 문화재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되어 2021년도에 등록문화재 제도가 신설되면서 관리해야 하는 문화재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2023년 9월, 제298회 임시회에서‘광천 전통시장 활성화가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을 주제로 5분 자유 발언했으며, 더 나아가 ‘옛것 불편한 것이 아닌 남겨야 할 유산’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 발언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광천시장 한편 작은 골목으로 들어서면 낡은 간판과 장옥, 가게들이 등장하며 이 골목은 흘러간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MZ세대들은 많은 궁금으로 스쳐 지나가는 곳이며, 시장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왔던 전통시장 사람들은 그 시절의 기억을 되새기며 옛것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렇기에 신 의원은 광천시장의 유산 가치가 있는 옛것들을 등록문화재로 등록하여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추진해 줄 것은 제언하며, 등록문화재로 등록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존과 관리를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전문가의 조언과 기술을 제공하여 100년 역사가 담긴 근대문화 유산으로 보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천시장에는 일제강점기 당시에 사용되었던‘싸전’, 지금 말로는 쌀집과‘어구’를 팔았던 가게라는‘대풍상회’, 지역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한‘소금 창고’, 추억과 애환을 품은‘나무 전봇대’등 조금은 불편하지만 남겨야 할 문화유산으로 여전히 골목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에 홍성군은 광천시장의 옛것들을 등록문화재로 등록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지역의 역사화 문화를 담은 옛것들을 등록문화재로 등록하는 것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이다”라고 역설하며, “등록문화재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고리이며, 미래의 후손에게 물려 줄 값진 자산으로 이는 민족의 혼과 얼이 담긴 홍성의 귀중한 자산으로 우리가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를 끝으로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