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재통과, 다수당 횡포"
민주당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재통과, 다수당 횡포"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4.03.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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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논평 통해 국민의힘 충남도의원들의 오만과 독선 강력 규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백제뉴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백제뉴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19일 논평을 내고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재통과는 다수당의 횡포”라고 비난하며 국민의힘 충남도의원들의 오만과 독선을 강력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지난 19일 충남도의회에서 또 다시 통과가 됐다”며 “부결된 지 1개월 만에 재발의해서 통과시킨 것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충남도의원들의 횡포이며 오기로만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새로운 상황 변화가 없음에도 같은 폐지안을 바로 다시 통과시킨 것은 오만의 극치이며, 의회 권력의 남발이고 학생들의 기본적인 권리와 존엄성을 무시하는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기본 규정이며, 학생인권은 정치적 이해관계나 이념에 따라 변할 수 없는 보호가 필요한 중요한 가치이다”라며 “더 이상 논란이 필요하지 않은 조례안을 밀어붙이는 이유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득실에 의한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문제가 있다면 개선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가야지 이렇게 오기로 될 때까지 폐지하겠다는 태도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다”라며 “오만과 독선으로 충남학생인권조례안의 폐지안을 재통과시킨 국민의힘 충남도의원들을 재차 규탄하며, 폐지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