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갑 이영선 "행정수도 넘어 '수도세종' 실현"
세종갑 이영선 "행정수도 넘어 '수도세종' 실현"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3.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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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
이영선 후보가 19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구 기자
이영선 후보가 19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구 기자

세종갑에 출마한 이영선 후보(민주당)는 19일, 세종시를 행정수도를 넘어 ‘수도 세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자리에서 “지금의 행정수도 개념을 넘어서 ‘수도’는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에 꿈꿨던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2004년 신행정수도 위헌결정에 따라 수도로 하지 못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격하되었다”면서 “이 부분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행정기관의 전부 이전의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국회에서는 위헌결정에 따라 본회의장이나 국회의장이 있는 곳은 이전하면 안된다고 판단되고 있다. 이 부분이 행정수도의 한계인데, 그 한계를 넘어서서 개헌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영선 후보는 “행정·입법·사법 시스템이 전부 연결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수도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저는 수도라는 말을 계속 쓰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문헌법을 넘어 성문헌법에 수도규정에 명시되어 한다. 그래야만 노무현이 꿈꾸었던 수도를 만들 수 있다”면서 “이는 국회 전체를 이전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낙선한 예비후보들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그 분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이)선거캠프에서 일하는데, 다른 예비후보들도 승낙하고 반대하는 분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