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무소속 이창원 후보, 금산에 둥지 튼 이유
[영상] 무소속 이창원 후보, 금산에 둥지 튼 이유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3.16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황..."금산군민에 감동 선사, 표심 결집시킬 것"
대전-금산 통합 반대 일부의견에는 "대전 지하철 연결되면 지역경제 딴 판"
"정당보다 후보의 가치관, 능력, 열정보고 투표해야...4월10일 결과보면 알것"

무소속에 출마한 이창원 후보(논산시·계룡시·금산군)는 16일, 유권자가 가장 많은 논산이 아닌 금산에 선거사무소를 둥지를 튼 이유와, 무소속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강행한 사연을 밝혀 관심이다.

이 후보는 이날, 금산군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겸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제 나이가 66세로 적지않은 나이지만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심판을 받기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운을 뗐다.

우선, 금산에 선거사무소를 낸 것에 대해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명량해전을 승리를 이끌어 낸 것은, 뛰어난 지략 때문이었다"면서 "저의 생각대로 금산군민들의 마음을 얻어낸다면, 감동을 선사해 표심을 결집시킨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창원 후보는, '대전시-금산군 통합'과, '대전 지하철의 금산 연결'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금산군민 표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후보는 "제 뒤에는 배경도 조직도 없지만, 자신감은 누구보다 충만하다. 천만대군을 만나도 두렵지 않다"면서 "보람있게 선거전에 임하고 있으며, 전략대로 착착진행되고 있다. 오는 4월 10일 결과를 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거대 양당에 표를 몰아준 그동안의 논산계룡금산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서운함도 나타냈다.

이 후보는 "1번(민주당)과 2번(국민의힘)을 찍어놓고 욕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잘못된 것이다. 선택해놓고 국회의원을 욕하면 되겠느냐"고 반문한 뒤 "이번 총선은 정당보다 후보의 가치관, 능력, 열정을 보고 투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후보경선에 나갔는데, 아예 경선하지 않고 단수공천했다. 상대후보 보다 지지율도 높고, 자격시험도 90점이상 나왔지만 기회조차 주지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이게 거대 양당정치의 현실이다. (이번 총선에서)당락여부를 떠나 유권자들에게 직접 심판받아야겠다는 생각에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대전-금산 통합이 주민들의 갈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금산군 재정자립도가 10.9%이고 대전은 42%이다. 가난한 집과 부잣집 재정을 공유하면 누가 좋은가"라고 반문한 뒤 "금산군이 인구소멸지역인데, 이대로 가만히 있기보다는 뭐라도 해야지 않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창원 후보가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과 담소를 나눈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백제뉴스
이창원 후보가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과 담소를 나눈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백제뉴스

이어 "대다수 군민들께서 통합에 반대한다면, 그때가서 안하면 된다. 하지만 통합해서 대전지하철이 금산까지 연결된다면 지역경제는 지금과는 딴판이 될 것"이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개소식에 참석한 남우직 전 금산교육장은 "능력있고 덕망있는 이창원 후보가 국회에 입성한다면 대한민국 미래와 삶의 질을 높이는 국회의원이 될 것임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참신한 인물, 이창원을 적극 밀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가 내빈들을 소개하고 있다. ⓒ백제뉴스
이 후보가 내빈들을 소개하고 있다. ⓒ백제뉴스
이창원 후보가 가족들을 소개하고 있다. ⓒ백제뉴스
이창원 후보가 가족들을 소개하고 있다.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