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다운 서구의원, ‘탄방동 숯뱅이두레 보존·전승’ 제안 
서다운 서구의원, ‘탄방동 숯뱅이두레 보존·전승’ 제안 
  • 김은지 기자
  • 승인 2024.03.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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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운 의원이 14일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 서구의회
서다운 의원이 14일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 서구의회

대전 서구의회 서다운 의원(더불어민주당 / 용문동, 탄방동, 갈마1·2동)은 14일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탄방동 숯뱅이두레 보존 및 전승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서 의원은 1970년대 이후 탄방동 지역의 도시화로 인해 쇠퇴하던 ‘숯뱅이두레’가 2013년부터 복원되기 시작한 후, 2017년 한국민속예술제에 처음으로 출전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6년 만의 재도전으로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숯뱅이두레는 예술성과 연희성이 뛰어나 독특한 멋과 풍류를 보여주는 종합예술로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구는 이를 보존하고 후대에 계승하는 방안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숯뱅이두레의 멋과 흥, 삶의 서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전시·공연·교육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전승하려면 전수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숯뱅이두레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 의원은 ▲숯뱅이두레 문화를 살리고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연 등을 충분히 지원할 것 ▲숯뱅이두레를 전국,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알리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 ▲숯뱅이두레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후학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전수관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