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제감정기 미화' 조수연 후보 사퇴하라"
민주당 "'일제감정기 미화' 조수연 후보 사퇴하라"
  • 김은지 기자
  • 승인 2024.03.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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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백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백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3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조수연(서구 갑)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제강점기를 미화하는 내용의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는 글을 게시해 충격과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질타하며 조수연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는 식민 지배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일제의 식민 지배 역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민족의 고통을 외면하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막말”이라며 “민족의 배신자인 친일파와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의힘 성일종(서산 태안)후보의 ‘이토 히로부미는 잘 키운 인재’ 라는 망언에 이어 조수연 후보의 일제 식민 지배를 찬양하는 듯한 발언은 국민의힘이 친일 정당임을 재확인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굴욕적인 대일 외교로 국민을 부끄럽게 만든 윤석열 정권뿐 아니라 친일 정치인을 배출, 친일파가 득세하는 국민의힘은 친일 정당의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하며 “조수연 후보는 전형적인 친일 식민사관과 일본 제국주의를 옹호하는 글로 대전시민을 혹세무민하지 말고 사퇴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본인의 말대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공천하길 바라며 극우 친일 사상으로 대한민국을 오염시키는 친일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