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서산AB지구 물 문제, 네덜란드 벤치마킹하라"
김태흠 지사 "서산AB지구 물 문제, 네덜란드 벤치마킹하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3.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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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충남도청 실국원장회의 자리에서 피력
"AB지구, 향후 천지개벽...선진기술 적극 접목해야"
김태흠 지사가 11일 실국원장회의 자리를 주재하고 있다. ⓒ이원구 기자
김태흠 지사가 11일 실국원장회의 자리를 주재하고 있다. ⓒ이원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일, 서산 B지구 내 부남호 수질개선 문제와 관련, 네덜란드 선진기술을 접목할 것을 주문해 관심이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실국원장회의 자리에서 "서산 AB지구는 앞으로 천지개벽할 것"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부남호 수질개선을 위한 예산확보는 농어촌공사보다는 우리가 농림부에 얘기해야 된다. 또한 현대 측에 모든 재정을 부담하라고 하니 엉거주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부남호 수질개선을 위해 '충남도+농어촌공사+현대'가 TF팀을 구성해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

김 지사는 "서산 AB지구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물 문제이다"면서 "이 문제가 속도감있게 진행돼야 하는 이유는, 여기 기자들도 알겠지만 (AB지구가)무인항공기 실증센터 등 어마어마한 기업들이 들어오기 때문이다"고 피력했다.

계속해서 "장기적으로는 전투기라든지, 자주포 등 그런 무기생산기지 등도 들어서는데, 이를위해선 가장 중요한 것은 물 문제 해결이다. 해당부서(농림축산국)는 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네덜란드의 경우 간척지기 많기 때문에 우리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서 "네덜란드의 발전된 선진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도록 적극 벤치마킹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충남도는 B지구 부남호 수질개선 방안으로 ▲태안·서산 중수 ▲서산A지구 관수 유인 ▲인근 저수지 연계 ▲빗물 저류시설 등 계획을 세워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