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시장, 팀장 회의서 "'물때' 숙지하라", 발언 배경은?
김동일 시장, 팀장 회의서 "'물때' 숙지하라", 발언 배경은?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3.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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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보령시청 주간현안보고서 피력
ⓒ백제뉴스
김동일 시장이 주간현안보고 자리를 주재하고 있다.(자료사진) ⓒ백제뉴스

김동일 보령시장은 11일, 보령시청 공무원들은 반드시 '물때'를 숙지해야한다고 밝혀 관심이다.

'물때' 란, 하루에 두 번씩 밀물과 썰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때를 말한다.

김 시장의 발언 배경에는, 지난 9일 서천군에서 바닷가 인근에서 차량 2대가 잠기는 사고 발생에 따른 사고예방차원으로 읽힌다.

이날, 보령시청 주간현안보고 자리에서 김 시장은, 배석한 팀장들에게 “물때를 잘 알아야한다”면서 “‘사리’는 밀물과 썰물의 차가 최대가 되는 시기를 말하고, ‘조기’는 물이 안나가고 바닷물이 3~4시간 정체됨을 뜻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런 것들을 알아야 재해대책에 활용할 수 있고, 그런 지혜를 가지고 있어야 된다”면서 “여러분들이 대충 알고 있던데, 수산과 직원 뿐만아니라 일반 직원들도 관심을 갖고 숙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오는 13일부터는 해수면이 높아지는 ‘대조기’ 기간으로 연안 안전사고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지난 토요일 서천 지역 차량 2대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났다. 낚시객들이 평소처럼 그냥 주차했다가 침수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계도해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김 시장은 “3월~7월 기간에는 선박충돌, 좌초 등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어업인들의 안전지도 활동에도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2025년 정부예산 확보에 대한 대응도 주문했다.

김 시장은 “우리가 전략적으로 국비 5400억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충남도가 10조 시대를 연다고 하는 바, 이어 발맞추어 선제적으로 대응하라. 무엇보다 22대 총선의 국회의원 보좌진들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