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산 새마을금고 특수강도 A씨 4시간여만에 체포
[영상] 아산 새마을금고 특수강도 A씨 4시간여만에 체포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4.03.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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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16시40께 아산시 선장면 소재 새마을금고에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침입, 소지하고 있던 흉기(회칼)로 직원들을 위협 현금 1억1천만 원과 차량(4,300만 원)을 강취해 달아난 피의자 A씨(40대·남)가 검거됐다.

A씨는 손님을 가장해 통장을 개설할 것처럼 새마을금고에 들어온 뒤 안주머니에 숨겨온 흉기를 꺼내 여직원의 얼굴 부위에 들이대면서 위협, 반항하지 못하게 한 다음 금고에 보관중인 현금 1억 1천만 원 가량을 강취 후 마을금고 주차장에 주차된 피해자의 차량을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직할대인 형사기동대 등 동원 가능한 경찰력을 총동원해 긴급배치와 함께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A씨는 아산시 선장면 군덕리 소재 삽교천 부근에서 강취한 차량을 버리고 도보로 도주하다가 미리 대기 시켜 놓았던 승용차량을 이용, 경기 평택방면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긴밀한 공조를 통해 용의자 추적 끝에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 있는 B쇼핑몰 주차장에서 범행 발생 4시간 27분만인 21시께 피의자를 체포했다.

아울러, 피해금 중 1억 원 상당은 피의자 체포 현장에서 회수하고, 나머지 1천만 원은 피의자 주거지(950만 원)와 피의자 소지금(50만 원)에서 회수하는 등 전액 회수했다.

A씨는 무직인자로, 은행 빚 약 500만 원을 변제하지 못해 계속적으로 독촉을 받아 오던 중 범행을 결심하고 인적이 드문 새마을금고를 범행 대상으로 골라 사전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사실 등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피의자 A씨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8일 아산 모 새마을금고 특수강도 A씨가 체포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아산경찰서
8일 아산 모 새마을금고 특수강도 A씨가 체포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아산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