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세종갑 출마...선거 지형 요동? 찻잔 속 태풍?
김종민, 세종갑 출마...선거 지형 요동? 찻잔 속 태풍?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3.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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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가능성...다음주 대진표 육곽...성선제 출마도 변수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세종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출처=김종민 의원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세종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출처=김종민 의원실

세종갑 선거구가 김종민 국회의원(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이라는 변수가 생겨 표심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지역구를 둔 김 의원은,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국 '노무현 꿈'을 내걸고 세종갑으로 방향을 틀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따라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 후보경선 중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더불어 3파전이 예상된다. 여기에다 성선제 예비후보도 총선 출마에 대한 의지가 강해, 상황에 따라 최종 4~5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민주당은 박범종·노종용·이영선·이강진 예비후보 4인 경선을 치르게 돼 다음주에는 세종갑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의원의 출마에 대해 선거구도 판을 바꿀 것이라는 시각과,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팽팽하다.

지역정가 A아무개씨(56)는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기 때문에 민주당 표를 잠식할 것”이라면서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갑작스런 지역구 변경에 세종시민들이 좋게 생각하겠느냐”고 반문한 뒤 “정당 지지도까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당락을 결정할 득표력은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평가절하 했다.

한편, 새로운미래 측에선 지난 6일부터 세종갑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