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갑 유지곤, "민주당 떠나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
서구갑 유지곤, "민주당 떠나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
  • 김은지 기자
  • 승인 2024.03.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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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민주당 탈당, SNS 통해 무소속 출마선언
유지곤 예비후보 ⓒ백제뉴스
유지곤 예비후보 ⓒ백제뉴스

유지곤 전)더불어민주당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4일 본인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스로 선택한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유지곤 예비후보는 “꿈과 희망을 빼앗는 정치가 힘을 가진 자가 힘 없는 사람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채용비리, 부정청탁, 병역비리와 무엇이 다른지 사회와 우리에게 무거운 물음을 던지고 있다”며, “당헌 당규 상 당원의 피선거권이 비공식적인 힘에 의해 보호되지 못하는 일을 두 번 겪었지만 앞으로 개인의 일은 잊고 자연인으로 유권자에게 더 진솔하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 지지자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원으로 걸어온 길에 후회는 없으며 부당함에 항의하는 시민들과 당원들을 존경한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대전 출생인 유지곤 예비후보(만43세)는 카이스트 창업원 벤처 창업가로 22년 지방선거 서구청장에 출마해 후보군 6명 중 최종 경선 1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장종태 전 서구청장에 대한 중앙당의 리턴 전략공천이 이루어지며 한 차례 아픔을 겪은 바 있다. 

2024년 총선 대전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해 후보군 5인 중 여론조사 2위, SNS영상 조회수 800만, 공유 23만을 돌파하는 등 젊은 층 공략에 성공하며 선전하던 중 컷오프 되어 서구갑은 장종태, 이지혜, 이용수 예비후보 3인의 결선투표 없는 경선을 거쳐 재선 서구청장을 역임한 장종태 예비후보가 다시 한 번 공천장을 거머쥐게 됐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유지곤 예비후보는 “밝은 에너지를 가득 채운 활동을 펼쳐가겠으며도시공해인 소음을 지양하고 시민에게 이롭고 즐거운 선거운동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틀을 깨고 젊은 층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며 오직 서구민만 보고 뛰겠다"는 굳은 각오를 전했다.

SNS와 새로운 선거운동을 통해 무소속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해 서구갑 선거지형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유지곤 예비후보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