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양성평등 직장문화 조성 시동
대전 대덕구, 양성평등 직장문화 조성 시동
  • 김은지 기자
  • 승인 2024.03.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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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방지 기본계획 수립…최 구청장 “가해자에 무관용 엄정 대응”
대전 대덕구청사 전경 ⓒ백제뉴스
대전 대덕구청사 전경 ⓒ백제뉴스

대전 대덕구가 성희롱·성차별 없는 양성평등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대덕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월 말 ‘폭력 예방 교육 및 성희롱·성폭력 방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실과 및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자체 예방 교육 진행, 성희롱 고충 상담창구 운영 등을 통해 지속 성희롱 방지 조치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덕구는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다양한 폭력 피해 예방에 대한 교육을 해마다 추진하고 있으며, 피해자 보호를 위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규정을 마련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의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익명으로 신고 가능한 ‘오프라인 상담창구’와 ‘설문조사를 통한 신고 조사’도 함께 진행해 피해자가 발생할 시 고충 상담원을 통해 사태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성희롱은 피해자에게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주는 범죄행위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가해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희롱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