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번복한 이유 해명과 즉각적인 면담 요구
천안을 지역구에 출마한 김미화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은 27일, 경선 결정 후 3일만에 번복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의 비민주적 졸속 처사에 항의한다”며 “이유 없는 경선 배제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천안을 지역구에 김미화·이규희·이재관 예비후보 간 3인 경선을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3일도 채 지나지 않아 지난 25일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미화 예비후보 대신 김영수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으로 교체, 김 예비후보의 강한 반발을 야기시켰다.
김 예비후보는 "우리에게 사전 한마디 연락도 없었고, 공식적인 답변조차 듣지 못했다"면서 "공식적, 민주적인 절차도 없이 하루 아침에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느냐"며 분개해했다.
이어 중앙당를 향해 "그렇게 주장해오던 공정한 시스템 공천은 어디로 갔느냐, 후보에게 사전 확인하는 절차도 없이 이렇게 처리하는 것은 무효"라고 주장한 뒤 "번복한 이유는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고, 당 지도부와의 즉시면담을 요구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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