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국회의원, 후보경선 포기
홍문표 국회의원, 후보경선 포기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2.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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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 국민의힘)ⓒ백제뉴스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 국민의힘)ⓒ백제뉴스

홍성·예산 지역구를 둔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이 22일, 강승규 예비후보와의 후보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의 중진의원으로서 미력하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공관위 기준에 순응하며 경선을 준비했으나, 어제 경선설명회 자리에서 ‘동일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 감점 관련 적용’으로 –30% 감점 대상자임을 알게 되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경선이 시작된 시점에 예상하지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도 않은 감점 적용을 받게되어 매우 당황스럽고 황당하다”면서 “13대부터~16대까지 연속 4번 낙선 했는데, 그 당시에는 선거구가 지금의 홍성⸱예산 선거구가 아닌 청양⸱홍성 선거구였음에도 동일지역구 기준을 적용해 감점을 준 것”이라며 억울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지난 20일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 위원들에게 1만여개 대통령시계 살포 의혹과 관광, 식사비 경비대납 등 수많은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강승규 후보에 대해 공관위 차원의 철저한 검증과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경선관련 역선택 문제에 대해 명확한 방지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마저도 묵살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경선을 포기하기까지 수많은 이유와 사연이 있겠으나 지금은 오로지 총선압승이라는 절체절명의 막중한 시대적 책무를 위해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고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고자 한다”면서 “많이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시장경제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데 맡은바 자리에서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