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교통단속 카메라 설치지점 사망사고 69.4% 대폭↓
충남경찰청, 교통단속 카메라 설치지점 사망사고 69.4% 대폭↓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4.02.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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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22년 사고분석…인피사고도 19.8% 감소 
ⓒ충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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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은 2016년부터 2021년 사이 도내 설치된 교통 단속카메라 838대의 설치지점 반경 50미터 이내의 설치 전후 연도 교통사고 증감을 공간빅데이터 분석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사망사고는 평균 69.4%, 인피사고는 평균 19.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충남도내 인피 교통사고가 매년 2.3%, 사망사고는 매년 4.4% 비율로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교통 단속카메라 설치지점의 사고감소 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을 증명한 것이다. 

한편, 이러한 사고감소 결과를 국토교통부 교통시설투자지침 상 사망 및 부상 시 손실 비용(사망: 782,700,000원/인, 부상:28,360,000원/인)을 대입하여 계산해 본 결과, 사망은 약 196억원, 부상은 약 47억원의 손실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고, 물피사고 예방 및 무인단속카메라의 가동 기간 등을 추가로 고려하면, 교통단속카메라의 비용 손실 예방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충남경찰 관계자는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도민들이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성숙한 교통안전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도민들께서도 단속카메라나 경찰관이 주변에 없더라도 제한속도나 신호 준수 등 여러 가지 교통질서를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