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강승규, '대통령시계 1만개 뿌렸다'고 진술" 파장
홍문표 "강승규, '대통령시계 1만개 뿌렸다'고 진술" 파장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2.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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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홍성예산)이 2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홍성예산)이 2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홍성·예산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은 20일, "경선 상대인 강모 후보(강승규)가 '대통령시계 1만여개 뿌렸다'고 진술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강모 후보는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으로, 홍 의원과 경선을 앞둔 경쟁상대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많은 언론에서 보도되었던 강모 후보에 대한 대통령 배포행위 및 식사비 경비대납 등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공관위 차원에서 사실여부나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했으나 현재까지도 이러한 부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공관위 면접에서 강 후보는 대통령시계 남발 질문에 대해 '1만여개를 뿌렸다'며 면접관들도 놀랄 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강 후보는 지금이라도 대통령시계 1만여개를 어디에 누구한테 뿌렸다는 것인지 시계의 살포 출처를 밝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함께 "관광, 음식물제공, 사찰 금품 기부 등 선관위 수사를 받고 있는 각종 불법 선거의혹 행위에 대해 공정한 절차를 밟아 사실관계를 규명해 줄 것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홍문표 의원은 "지난 16일, 공관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들에게 전달한 경선관련 역선택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답이 없어 다시한번 명확한 방지대책을 세워줄 것을 촉구한다"며 공관위의 결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