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갑질 논란 A씨, 충남연구원 채용 반대"
"성희롱·갑질 논란 A씨, 충남연구원 채용 반대"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2.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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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 19일 충남도청서 기자회견 열고 '반대이유·철저한 검증' 요구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가 19일, 성희롱 논란이 있는 A씨의 원장 채용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구 기자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가 19일, 성희롱 논란이 있는 A씨가 원장 채용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이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구 기자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이하 지부)는 19일, 충남연구원 신임원장 공모에 성희롱 논란이 있는 A모씨가 지원한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충남연구원장은 오는 21일 자원자에 대한 서류심사, 28일 면접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사회 의결, 인사청문회, 충남도지사의 최종 결정을 통해 최종 임명된다.

지부는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연구원 신임우너장 공모에 추진 중임 임원추천위원회를 향해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지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A씨에 대해 “성희롱으로 충남도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회 등을 거치며 논란을 일으키고, 피해자에게 사과는 커녕 무고죄로 고소하는 등 반성의 기민가 전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성희롱과는 별도로 연구원 구성원들에 대한 갑질로 인권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도덕성, 윤리관 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반대이유를 설명했다.

노조측은 “원장 선임을 위해 꾸려진 임원추천위원회가 이미 밝힌 원장 후보자 선임기준인 경영능력, 전문성, 리더쉽, 조직친화력 등을 근거로 지원자들을 철저히 검증해야한다”면서 “연구원의 새로운 활력과 비전이 필요한 시기에 갈등과 다툼의 불씨가 될 성희롱·갑질 논란자의 원장채용이 멈추지 않을 경우 시민사회 및 언론계와 힘을 합쳐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