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남도청 기획조정실 업무계획보고 자리에서 지적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충남연구원과 관련해 도정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않고 있다고 작심 비판해 이목을 모았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조정실에 대한 주요업무계획보고 자리에서 "충남연구원이 도정을 뒷받침해야하는데, 충남도와 따로따로 놀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렇듯 따로따로 놀고 있기 때문에 원래 설립 취지에 벗어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한 뒤 "충남연구원 연구원들이 외부 강의를 통해 1억 넘게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도정을 제대로 뒷받침해야되는데, 연구원들이 연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거듭 비판하면서, 배석한 박정주 기획조정실장에게 "(충남연구원의)연구나 운영방향 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일부가 아닌 전체의 '틀'을 바꿀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대해 박 실장은 “잘 알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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