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한동훈에 "정진석 공천 어찌할 생각이냐" 직격
박수현, 한동훈에 "정진석 공천 어찌할 생각이냐" 직격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2.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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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에서 '유엔해비타트' 비판하자 반격 나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예비후보(공주부여청양) ⓒ백제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예비후보(공주부여청양) ⓒ백제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예비후보(공주시·부여군·청양군)는 8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실형 받은 정진석 국회의원의 공천은 어찌할 생각이냐"며 직격탄을 날려 관심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8일) 아침 회의에서 위원장님께서 영광스럽게도 지방의 한 국회의원 후보에 불과한 제 이름을 직접 거론하셨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저를 단수공천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런 공천은 안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는데, 그렇다면 이미 실형을 받고 재판 중에 있는 이 지역 귀당 현역 국회의원의 공천은 어찌하실 생각이냐"고 반격했다.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에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박수현 전 수석이 단수공천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 예비후보가 초대회장이었던 '유엔해비타트'를 꺼내면서 "박수현 전 수석이 기부금 44억원을 모았고, 일부를 지역구 사업에 사용했다"는 내용으로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러자, 한동훈 위원장은 "이 정도는 해야 민주당에서 단수공천을 한다"고 비꼬운 뒤 "국민의힘에서 이런 분은 공천을 신청하지 말라, 이런 분은 공천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박수현 예비후보가 자신의 공천과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개 비판에 나서자, 정진석 의원의 1심 실형 선고된 문제를 부각하며 반격한 것이다.

정진석 의원은 1심에서 징역 6월 실형을 선고 받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중이다.

ⓒ박수현 페북 화면캡처
ⓒ박수현 페북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