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음봉산단 700억 원' 새해 외자유치 포문
박경귀 아산시장, '음봉산단 700억 원' 새해 외자유치 포문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2.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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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강풍전자와 반도체용 초고순도 타겟 공장건립 MOU 체결
양해각서 체결하고 있는 모습 ⓒ백제뉴스
6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박경귀 아산시장, 김태흠 지사, 중국 강풍전자 양쉐쩌 총경리가 양해각서 체결하고 있다. ⓒ백제뉴스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중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초고순도 타겟(코팅 제품) 생산기업으로부터 7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새해 외자유치 포문을 열었다.

박경귀 시장은 6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도지사, 중국 강풍전자 양쉐쩌(王学泽) 총경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강풍전자는 아산시 음봉일반산업단지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초고순도 타겟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대만 TSMC, 일본 소니, 독일 인피니언 등 굴지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연간 1조 2,000억 원 규모의 매출(2022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강풍전자는 이미 미국·유럽·일본에 진출해 15개의 생산공장을 갖고 있으며, 한국 첫 진출지로 아산시를 선택했다.

강풍전자는 700억 원(약 5,300만 달러)을 직접 투자하며, 200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아산시는 충남도와 함께 강풍전자의 원활한 투자를 위한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아산시 외투단지 100% 입주 상황을 고려해 음봉산단에 외국인투자지역 추가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박경귀 시장은 “지난 1월 8일 방문에 이어 오늘 신속하게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산시는 수출 1위 도시로서 이번 투자는 삼성디스플레이·SK 등 내수시장뿐 아니라 미국·유럽 수출도 도모할 수 있는 탁월한 선택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강풍전자는 인주·탕정 외투단지에 이어 음봉외투단지 지정을 위한 첫 번째 기업 유치이며, 그간 유럽·미국·일본 기업을 유치해 왔는데 이번 강풍전자를 계기로 중국 첨단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