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출입국·이민관리청 입지 최적지"
천안시, "출입국·이민관리청 입지 최적지"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2.06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희성 기획경제국장 6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유치계획 발표
권 국장 "지난해 말부터 29만 117명 서명 받아"
권희성 천안시 기획경제국장이 6일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백제뉴스
권희성 천안시 기획경제국장이 6일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원구 기자

천안시가 KTX천안아산역 일원에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에 나섰다.

권희성 천안시 기획경제국장은 6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계획을 발표했다.

천안시는 지난해 말부터 서명운동을 벌여 총 29만 117명의 서명을 받았다.

법무부 산하 출입국·이민관리청은 인구감소의 대안인 이민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각 부서에서 관련 인력을 파견받는 다부처 참여형으로 구성되며, 체계적인 이민 유입·관리·통제 역할을 맡는다.

2022년 11월 기준 충남도 내 외국인 주민 수는 13만 6,000여명으로 전국 4위, 비수도권 중 1위이며, 천안·아산시에는 7만여명이 거주 중이다.

천안시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전국 어느 곳이든 2시간 이내로 도달 가능한 광역 교통망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연계성, 국토균형발전 논리를 앞세우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출입국·이민관리청을 유치할 경우 국내외 도시 인지도 향상, 글로벌 기업투자 활성화, 경제유발 효과 및 일자리 창출 등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무부의 로드맵을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권 국장은 “정부조직법 개정이 진행중이다”면서 “저출산 문제 등으로 빨리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권 국장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천안시민의 열렬한 의지와 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여러 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출입국·이민관리청이 KTX천안아산역 일원에 반드시 유치되도록 전략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