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종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하라"
"세종시, 세종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하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2.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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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인사청문회 조례 존중하는 시정을 기대
인사청문회, 세종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부터 도입해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백제뉴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백제뉴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세종참여연대’)는 1일 성명을 내고 “세종시와 세종시의회가 이번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도입에 의지를 갖고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를 제정 취지대로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세종참여연대는 ”2023년 인사청문회 조례가 제정되기 전 세종시와 세종시의회가 출자·출연기관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구성 비율을 두고 갈등이 고조되었을 때에도 세종참여연대는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불필요한 논쟁 대신 생산적인 인사청문회 도입을 주장했었다“며 ”출자·출연 기관의 목적이 지역경제의 발전과 주민복리 향상에 있으므로 시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출자·출연 기관장을 뽑는 과정은 인사청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2024년 1월 신임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를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심사를 마쳤고 이제 임명권자인 세종시장이 세종시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며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사전에 검증하고 임용 과정을 공개해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를 도입할 절호의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임 대표 공모에 16명이 지원해 과거 지원자가 적어 인력풀에 어려움이 있어 인사청문 도입이 어렵다는 말은 이제는 맞지 않는 말이 됐다“며 ”세종시는 17개 광역 중 마지막에 제도를 도입한 터라 기존의 인사청문회 한계점을 보완할 여러 정책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지금이 제도를 실시할 수 있는 적기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참여연대는 ”세종시와 세종시의회는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가 사문화되지 않도록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라“고 재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