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의장 "사회복지협의회 문제 본질, 직무유기·직권남용" 주장
서원 의장 "사회복지협의회 문제 본질, 직무유기·직권남용" 주장
  • 김은지 기자
  • 승인 2024.01.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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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논산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
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악의적 편파 보도"
서원 의장이 30일, 사회복지협의회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서원 의장이 30일, 사회복지협의회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이 30일 "논산시 사회복지협의회 문제의 본질은 직무유기와 직권 남용이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이날, 논산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논산시 사회복지협의회의 이사진 해촉 문제를 설명했다.

그는 “작년 11월에 개최된 사회복지협의회 이사회에서 이사진의 연임이 확정됐고 회장이 이사진 연임과 관련 등기서류를 법무사 사무실에 맡겨 놓은 상태에서 회장이 일부 이사들에게 전화를 돌려 사퇴를 요구한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일부 이사들의 반발이 있었고 이사들의 항의 후 회장은 이사진 해촉 통보 등기를 발송했다”며 “부당한 외압이 작용했다는 정황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논산시 A과장의 갑질 논란에 대해 서 의장은 "논산시 복지정책과는 사회복지협의회 운영 및 관리를 주요 업무로 담당하고 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했다"면서 "특히 A과장은 처음 의회를 방문할 때와 본인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민간단체일의 일이라며 선을 긋는 태도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회복지협의회는 민과 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시의 보조금을 운영되는 단체로서 시 행정과 전혀 무관치 않다”면서 "이사진 임기 만료가 다가오는 중요한 시점에서 동향 파악과 운영 및 관리에 만전을 기했어야 했다. 이는 자신의 업무를 소홀히 한 부서장의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일부 언론에 대한 강한 유감의 뜻도 피력했다. 

서 의장은 "이사진 해촉과 관련해 이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논산시 A과장에게 갑질을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악의적인 편파보도"라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A과장이 기자회견에서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덮기 위해 허위사실을 진실인 양 왜곡하는 인신공격성 기사들을 내보내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알권리를 방해하는 교묘하게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