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설재영 의원, '도로변 잡초 생장 억제 정책' 제안
대전 서구의회 설재영 의원, '도로변 잡초 생장 억제 정책' 제안
  • 김은지 기자
  • 승인 2024.01.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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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재영 의원이 26일 제2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 서구의회
설재영 의원이 26일 제2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 서구의회

대전 서구의회 설재영 의원(용문동, 탄방동, 갈마1·2동)은 26일 제2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로변 잡초 생장 억제 정책 제안’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설 의원은 도로변에서 자라는 잡초는 도시의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안전문제를 야기하므로 제초 작업이 필수적이지만, 제초작업에 소요되는 인적·경제적 비용이 클 뿐 아니라, 잡초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다 보면 도로 시설물에 손상을 주어 장기적으로 유지보수에 더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서구청 건설과에서 보도제초사업에 2억 원의 예산을 수립하여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은 그야말로‘밑 빠진 독에 물 붓듯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설 의원은 잡초를 100% 제거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며, 토양의 수소 이온 농도(pH) 변화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아 생태계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반려견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까지 해결할 수 있는 빙초산을 활용한 친환경 제초제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잡초의 생장을 물리적으로 정지시킴으로써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잡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초매트 설치 도입 또한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도로변 잡초 생장 억제 정책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