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사는 세상·····한마음 선교회 김순기
더불어사는 세상·····한마음 선교회 김순기
  • 오희숙 기자
  • 승인 2007.04.06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구에게나 자화상이 있습니다.”

어느새 머리로 사는 것이 가슴으로 느끼며 사는 것보다 현명한 방법으로 인식되는 세상이 돼 버렸다. 그러나 물질적으로는 고도화되고 있지만, 사람들에게 절실해지는 것은 ‘가슴으로부터의 감동’이 아닐까.

30여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중앙장로교회 한마음 선교회를 창단, 그림을 가르치고 있는 한국화 작가 월사 김순기씨.

사람들은 그를 ‘마음의 무늬’를 그려내는 사람이라 평한다.

“중학교 2학년 때 미술선생님이 처음 부임해 오셔서 미술실기대회를 열어주셨죠. 그 당시 서울대 농과대 서호수(서쪽에 있는 호수)에 모여 그림을 그리게 됐습니다. 나는 동생이 쓰던 딱딱한 크레용을 호주머니에 넣고 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늘, 땅, 물, 눈에 보이는 대로 구도를 잡아놓고 색을 칠하는데 크레용이 오래되고 뒤섞여서 선을 그릴 때마다 울긋불긋 무지개색이 나오더군요. 호수속에 비친 나무를 그려 넣고, 바람에 너울거리는 물살을 그려 넣었죠. 결국 그 그림으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미술선생님이 나한테 미술실 열쇠를 맡기시면서 ‘너는 이제부터 그림을 그려라’ 하셨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가 순수하고 아름답다.

어려운 여건에서 동기를 부여해준 미술선생님을 그는 아직도 찾아뵙고 있다.

그도 교사가 되어 30여년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3000여명의 제자들을 내보내다 보니, 오다가다 제자들 인사 받느라 바쁘다는 말끝에 그가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그는 학교 퇴직 후 뭔가 보람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각오로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 20여명을 모아 ‘한마음 선교회’를 창단, 무료로 그림을 가르치고 있다.

교회 신축공사로 현재는 잠시 휴강하고 있지만, 곧 개강할 예정이라고. ‘한마음 선교회’는 창단이후 전시회를 3번이나 치러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그림을 가르치는 일에 여생을 바칠 생각이다.

그는 60년말 당한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 지금은 성형으로 완치됐지만 “사고 당시 귀를 잃어 화가 반 고흐가 될 뻔 했다”며 그는 웃어 보였다.

그는 또 “척추도 훼손돼 3년동안 왼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지팡이를 짚고 다녔다”고 당시의 끔찍함을 회상했다.

그의 고향은 수원이다. 교통사고 후 은사의 주선으로 공주에 내려와 살게 됐다. 공주가 제2의 고향이지만 공주와 더불어 건강을 되찾고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다.

자연과 접하고 여행을 즐기며 될 수 있으면 붓을 놓지 않겠다는 그림을 향한  한결같은 열정이 그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

그가 올해 11번째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화 작가로서 아름답고 치열한 삶의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그는 ‘아름다운 금강전’ ‘오늘의 충남미술전’ ‘안견이후 600년 향기와 맥전’ ‘한국화 그 의미와 표현 초대전’ 등을 개최했다.

또 한국미술작가협회 공주지부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미술작가협회 공주지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학교 퇴직 후 뭔가 보람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각오로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 20여명을 모아 ‘한마음 선교회’를 창단, 무료로 그림을 가르치고 있다.

교회 신축공사로 현재는 잠시 휴강하고 있지만, 곧 개강할 예정이라고. ‘한마음 선교회’는 창단이후 전시회를 3번이나 치러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그림을 가르치는 일에 여생을 바칠 생각이다.

그는 60년말 당한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 지금은 성형으로 완치됐지만 “사고 당시 귀를 잃어 화가 반 고흐가 될 뻔 했다”며 그는 웃어 보였다.

그는 또 “척추도 훼손돼 3년동안 왼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지팡이를 짚고 다녔다”고 당시의 끔찍함을 회상했다.

그의 고향은 수원이다. 교통사고 후 은사의 주선으로 공주에 내려와 살게 됐다. 공주가 제2의 고향이지만 공주와 더불어 건강을 되찾고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다.

자연과 접하고 여행을 즐기며 될 수 있으면 붓을 놓지 않겠다는 그림을 향한  한결같은 열정이 그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

그가 올해 11번째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화 작가로서 아름답고 치열한 삶의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그는 ‘아름다운 금강전’ ‘오늘의 충남미술전’ ‘안견이후 600년 향기와 맥전’ ‘한국화 그 의미와 표현 초대전’ 등을 개최했다.

또 한국미술작가협회 공주지부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미술작가협회 공주지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