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시장 "GTX-C 노선 연장, 천안 발전에 큰 획"
박상돈 시장 "GTX-C 노선 연장, 천안 발전에 큰 획"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1.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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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2028년 본선 구간과 동시 개통 목표
박상돈 천안시장이 GTX-C노선 연장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GTX-C노선 연장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정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천안 연장과 관련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어제(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GTX-C 노선이 기존 양주 덕정~수원에서 수원~천안까지 55km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6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C 노선 연장에 관련해 그동안 결정 배경과, 노선 연장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GTX-C 연장은 기존 경부선의 여유 용량을 활용해 본선 종착점인 수원부터 천안역까지 55km를 설계속도 시속 180km로 운행하는 전철로, 대규모 토목공사가 없어 사업비 대비 그 효과는 매우 크다.

천안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22년 1월, GTX 공약 브리핑시 ‘C’ 노선의 천안연장 약속을 시작으로 국토부 장관 건의, 자문위원 위촉, 토론회 개최, 타당성 용역 추진 등을 추진한 끝에 정부의 공식발표를 이끌어 내었다.

GTX-C노선이 천안까지 연장되면 수도권과 서울의 주요 지점을 50분 내외로 접근할 수 있게 되며,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또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일상에도 많은 편의 증진은 물론, 원도심 재개발 촉진 등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GTX-C 천안 연장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건설에 대한 협약을 연장구간 지자체와 국토부, 국가철도공단과 협약 체결 후 2028년 본선 구간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통령이 총선을 의식해 성급하게 발표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박 시장은 “총선에 의식해 빨리 발표한 것이 아니라, 너무 늦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은 시점에서 발표된 것”이라고 답했다.

동서횡단철도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BC가 안나와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다"고 피력한 뒤 "이 사안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이 공약을 내걸었다. 앞으로 구간을 나누어서 BC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을 세분화해서 단계별 수행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GTX-C노선도 ⓒ백제뉴스
GTX-C노선도 ⓒ백제뉴스

재원조달 문제와 관련해 "총선이후에 국회의원들과 밀접하게 상의해 해법을 찾아 보겠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맞이하게 됐다”며 “천안시 발전에 큰 획을 긋게 되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쁨과 반가움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때를 놓치지 않고, 70만 시민의 의지를 모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