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진 부의장 "의원간 소통부재, 가장 어려웠다" 심경토로
김아진 부의장 "의원간 소통부재, 가장 어려웠다" 심경토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1.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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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천군의회 부의장실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의정활동 소회 피력
김아진 의원(부의장)이 19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백제뉴스
김아진 의원(부의장)이 19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백제뉴스

서천군의회 김아진 의원(부의장·더불어민주당)은 19일, 임기 1년 6개월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피력하면서 ”의원들 간의 소통부재가 가장 힘들었다“고 밝혀 관심이다.

김 의원은 이날, 부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9대 의회에 들어서 좀 수월하게 가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조례안을 만드는 것과 관련해 예전 같았으면 그냥 의원들끼리 협의해서 그냥 넘어갈 수 있었는데, 이번(9대)에는 쉽지 않았다”고 피력하면서 “단적인 예로,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기 위해 동료의원에게 서명을 받고 의안심사에 들어가면 서명해준 의원이 반대로 돌아서는 경우도 있었다”며 서운함을 나타냈다.

계속해서 “의원들과의 협의과정에서 충분히 상의했다고 생각하고 심의에 들어가면 또다시 바뀌는 경우가 있으니까 의원 상호간 신뢰가 깨지는 것”이라면서 “7명 의원들이 똘똘 뭉쳐 집행부를 견제를 하면 집행부도 의회 의견을 존중할텐데, 나뉘어지다보니 견제가 제대로 되지 못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2명 밖에 없다보니 불리한점이 많다”면서 “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당을 떠나 (여야가)올바른 합의점을 찾고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와 같이 이렇게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올해에는 연구모임 등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매진할 생각에 간담회를 마련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아진 의원은, 지난해 서천군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등 의원발의 9건, 5분발언 5건, 결의안 및 건의안 3건 등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