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온양1동, 1300년 왕실온천의 중심지" 
박경귀 아산시장 "온양1동, 1300년 왕실온천의 중심지"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1.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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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2024 상반기 온양1동 열린간담회’ 개최 
박경귀 시장이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아산시
박경귀 시장이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아산시

박경귀 아산시장은 18일 온양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4 상반기 열린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희영 시의회 의장, 맹의석·홍성표 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경귀 시장은 “왕실온천을 품고 있는 온양1동은 원도심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변화와 발전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특히 지난해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를 통해 1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왕실온천의 중심이라는 것을 알렸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아산시가 온천도시 1호로 지정받은 것을 계기로, 온천산업 변화를 체계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그 중심에 온양1동이 있다”면서 “온양1동에 온천치유센터를 만들고 온천의 기능을 ‘치유·치료’로 바꿔 나가려 한다”고 구상을 설명했다. 

이날 주민들은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버스정류장 가림막·온열시트 설치 ▲아고5거리~시민로사거리 도로(번영로) 인도 정비 ▲아산온천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미입주로 인한 슬럼화 대책 ▲온천 7통 제설제 확대 지원 ▲목욕 및 숙박시설 유치 ▲온양1동 평생학습센터 헬스장 기구 최신화 ▲경남아너스빌아파트 야간 주차 문제 해소 등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아산은 이미 명실상부한 이순신 장군의 도시다. 거기에 덧붙여, 이제는 우리 민족의 성군인 세종대왕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살려내려 한다”면서 “온양1동은 세종대왕이 다녀간 행궁이 있던 곳이다. 주민들이 이 사업에 열정적으로 함께 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렇게 되면 온양1동에 대한민국 유일한 역사문화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시는 그동안 온양1동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 47건(2022년 하반기 26건, 2023년 상반기 10건, 2023년 하반기 11건) 중 ▲참전유공자 수당 인상 ▲24시간 돌봄어린이집 확충 ▲CCTV 설치 ▲공원(온천동 1379)입구 주차금지 ▲아이스팩 재활용 ▲에너지바우처 지원단가 인상 등 12건에 대한 처리를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또 관련 법이나 예산의 제약 등을 이유로 ‘처리 불가’ 결정된 10건을 제외한 나머지 민원에 대해서는, 추진 일정을 조율 중이거나 중장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