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기 청양군의원, "폐지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군비로 지급하자"
임상기 청양군의원, "폐지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군비로 지급하자"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1.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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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기 의원이 지난 16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청양군의회
임상기 의원이 지난 16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청양군의회

청양군의회 임상기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청남도에서 폐지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를 청양군에서 군비로 지급하자는 제안을 했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은 농업과 가사,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농업인들의 건강향상과 여가 및 문화활동을 돕기 위해 2012년 충청북도에서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최초 시행된 이후로 각종 조사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정책으로 여성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작년 충청남도는 중복지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행복바우처를 폐지하고 농어민수당으로 통합했다. 삭감한 예산 대부분은 스마트팜 단지 조성으로 편성했고, 일부는 대체 사업으로 여성농업인 편의장비 보급과 해외연수 등에 편성했다.

이에 대하여 ▲제5차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의 방향과 맞지 않는 점 ▲농어민수당과 행복바우처는 지원대상과 지원 목적이 달라 중복지원의 문제가 없다는 점 ▲보편적인 여성농업인 지원 정책이 필요한 점을 지적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을 청양군에서 군비로 예산을 편성하여 지급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끝으로 임상기 의원은 “현재 농업은 고령화와 인구감소의 이중고를 맞아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는 여성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다”라며 “청양군이 여성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이번 제안을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