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갑' 여황현 예비후보 사퇴…"윤소식 지지"
'유성 갑' 여황현 예비후보 사퇴…"윤소식 지지"
  • 김은지 기자
  • 승인 2024.01.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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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식 예비후보가 여황현 후보에게 윤소식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백제뉴스
윤소식 예비후보가 여황현 후보에게 윤소식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백제뉴스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유성구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여황현 예비후보가 9일 후보를 사퇴하며,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소식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여 예비후보는 이날 유성구 계룡로에 위치한 윤소식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성구갑 국회의원 선거 공천 과정에 있어 보다 빠른 선택과 국민의힘 지지자분들의 통합을 위하여 마중물이 되겠다"며 예비후보 사퇴의 뜻을 밝혔다.

여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짧은 기간이지만 윤소식 후보님의 열성적인 활동을 보았고 모든 것이 저보다 한참 위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울러 “30여 년 동안 야당세에 눌려 국회의원 자리를 내주었던 유성에 응어리진 한을 풀어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 예비후보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오직 고향 유성만을 바라보겠다는 윤소식 예비 후보의 진정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 후보는 “국민의힘의 익숙한 캐치플레이는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라며 "우리 다 함께 4.10 선거에서 윤소식 후보가 당선되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국민의힘 정부에서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도록 힘찬 응원 부탁드린다”고 기자 회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여 후보는 끝으로 “여황현 역시 미력하나마 윤소식 후보님 당선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면서 지지선언을 한다"라고 윤소식 예비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윤소식 예비후보는 이날 “유성 발전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주시기 위해 지지선언을 해주신 여황현 예비후보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함께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윤소식 예비후보는 여황현 후보에게 윤소식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장을 수여하고 "여 예비후보와 함께 국민의힘이 유성구에 못다 이룬 꿈을 잇고 압도적 승리를 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