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인구, 최근 10년간 1만 4,185명↓...도내 6개 시·군 되레 늘어
공주시 인구, 최근 10년간 1만 4,185명↓...도내 6개 시·군 되레 늘어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1.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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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최근 10년간 인구 증감 추이 ⓒ백제뉴스
충남도내 최근 10년간 인구 증감 추이 ⓒ백제뉴스

공주시 인구수가 최근 10년간 1만 4,185명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1만 6,369명이었으나, 2023년(11월 기준) 10만 2,184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장군면(옛 장기면)이 편입된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의 결과로,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공주시의 경우 충남도내 15개 시군 중 부여와 서천을 뒤이어 인구 감소 폭이 컸다.

부여와 서천은 최근 10년간 –15%대 감소 폭을 보였고, 공주 –12,19%, 논산 –12,03%, 예산 –7,98% 순이었다.

반면 당진·천안·아산·서산·계룡·홍성 6개 시·군은 오히려 늘어 대조를 보였다.

아산 0.20%로 가장 많았고, 계룡 0,14%, 천안 0,11%, 당진 0,07%, 홍성 0,09% 서산 0,06% 순으로 증가했다.

천안·아산·당진·계룡의 경우 양질의 기업유치와 도시개발, 홍성은 내포신도시에 따라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공주시의 인구 10만명 사수를 위해선, 양질의 기업유치가 관건인 셈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방소멸 위기감이 팽배함 속에서도 최근 10년간 충남의 인구수는 다소 늘어난 점은 고무적이다"면서 "천안·아산의 경우 처럼 삼성디스플레이 등 양질의 기업유치가 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핵심이자 해결방안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