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남면, 얼굴 없는 천사 작년에 이어 쌀 기탁
부여군 남면, 얼굴 없는 천사 작년에 이어 쌀 기탁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3.12.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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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행정복지센터에 도정된 백미 20kg 50포 기탁
얼굴 없는 천사가 부여군 남면행정복지센터에 가져다 놓은 쌀 가져다 놓은 쌀 ⓒ부여군
얼굴 없는 천사가 부여군 남면행정복지센터에 가져다 놓은 쌀 가져다 놓은 쌀 ⓒ부여군

부여 남면에 따스한 마음을 가진 기부 천사가 나타났다. 익명의 기부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는 쪽지와 함께 면행정복지센터 정문 앞에 도정된 쌀20kg 50포를 새벽에 놓고 갔다. 작년보다 10포대가 더 늘어난 양이다.

면은 신분을 밝히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꼭 전달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된 쌀을 기부자의 뜻이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마을 이장님께 추천을 받아 저소득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고인숙 면장은 “어려움을 겪는 남면 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이웃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선행의 마음이 저소득 가구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