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고발' 황명선, 충남경찰청 불송치 결정
'정치자금법 위반 고발' 황명선, 충남경찰청 불송치 결정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3.12.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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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논산시 내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
"악의적인 정치공작, 민주주의 근간 흔들어...뿌리 뽑을 것" 법적 조치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28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고발된 사건이 무혐의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백제뉴스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28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고발된 사건이 무혐의 결정을 내려진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백제뉴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황명선 전 논산시장에 대해, 충남경찰청으로부터 최종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황 전 시장은 28일, 논산시 내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월 15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결과 허위 및 조작으로 밝혀져 무혐의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황 전 시장은 충남경찰청 불송치 결정 통지서를 직접 내보이며 "고발 증거가 모두 허위로 날조된 사실이 적시되었다"고 피력한 뒤 “허위 및 조작된 증거로 경찰에 고발하고, 이를 인터넷상에 유포하는 악의적인 정치공작은 민주주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반드시 뿌리 뽑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초부터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 허위사실을 증거로 조작해 경찰에 고발했다. 또한 여론을 통해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행위는, 저열한 정치적 음해공작이자, 중대한 범죄행위이다"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신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신당은) 생뚱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당 대표까지 지냈던 분이 분당을 말한다는게 말이 안된다. 민주당을 분열시키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김종민 국회의원의 탈당 가능성에는 "당내에는 여러 의견들이 있다"면서 "(김 의원이)탈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