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촉각모형 인기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촉각모형 인기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3.12.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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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수변무대 전경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수변무대 전경 ⓒ예산군

예산군은 예당호 출렁다리 광장에 출렁다리 촉각모형을 올해 연말까지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촉각모형 설치로 관광객들은 예당호 출렁다리와 수변무대, 모노레일 등을 촉각으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출렁다리 촉각모형은 예산군 열린관광 환경 조성사업 일환으로 시각장애인들이 볼 수 없는 시설물의 형태나 공간감을 인지할 수 있도록 보조도구 성격으로 제작해 성별, 연령, 장애 유무 등의 차별 없이 모두에게 관광지 방문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조성했다.

모형은 출렁다리, 수변무대, 모노레일 및 주변 예당호를 실감나게 묘사했으며, 점자 안내판 측면에 예산군 전자지도 정보무늬(QR코드)를 삽입해 군 관광정보를 추가 안내할 계획이다.

촉각모형은 예당호 주변 현장확인 후 설계, 실물기반 3D모델링을 통해 제작했는데, 특수 주물로 정밀 가공해 기존방식 대비 빠르고 정확하게 제작할 수 있으며,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각장애인에게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된 촉각 모형이지만 심미성이 뛰어나고 체험 효과도 탁월해 어린이에게도 큰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군은 이번 촉각모형 설치 외에도 열린관광지를 찾아오는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을 위해 촉지·음성 안내판 및 예당호 쉼하우스 내 무장애(베리어프리, Barrier Free) 무인 안내기(키오스크)도 제작했으며, 점자포함 홍보물을 인쇄·배포하고 관광지 안내소 등에 비치해 정보전달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열린관광 환경 조성사업이 단순한 시설개선 사업으로 끝나지 않도록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촉각모형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서비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장애인, 노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편안하게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관광도시 예산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