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철 시장 "공무원 능력 부족하면 보직 박탈"
최원철 시장 "공무원 능력 부족하면 보직 박탈"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3.12.19 14: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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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공주시청 집현실 기자간담회에서 피력
"연공서열 보다는 경쟁체제 전환...실적 내야"
최원철 공주시장이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백제뉴스
최원철 공주시장이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백제뉴스

최원철 공주시장은 19일, 앞으로 공무원들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보직을 박탈하겠다는 뜻을 피력해 관심이다.

최 시장은 이날, 공주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청내 보직을 받지 못한 (6급)공무원들이 많은데, 수요와 공급 차원에서 자리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제 보직이 있다고 계속 보직을 주지 않겠다”면서 “보직을 갖고 있다가도 업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다거나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엄하게 해서 보직을 떼어 버리려 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어, 얼마전 공무원 노조와 대화한 부분을 언급하면서 “노조측에서 오히려 ‘연공서열보다는 경쟁시켜 달라’고 하더라.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노조에서 먼저 말을 꺼냈다”고 피력한 뒤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이제 (공직사회는)경쟁 체제로 갈 것이다. 정말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대우 받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무원들이 그동안 경험했던 것 중에 잘된 점, 잘못된 점을 구별해서 자기가 의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들 것이며, 그렇게 되면 당연히 실적이 날 것이고, 또한 실적이 나면 그것에 따른 (승진)인사에 반영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