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돈 문화관광과장,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 순항"
황선돈 문화관광과장,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 순항"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3.12.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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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 내년 4월 개관 목표 추진
황선돈 문화관광과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성군
황선돈 문화관광과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성군

홍성군이 홍주읍성 복원·정비와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9일 군청 행정홍보지원실에서 실시한 브리핑에서 밝혔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충청권이 보유한 다양한 유교문화자원을 기반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며, 지역 간 연계성 있게 충청 광역 관광권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이다. 
 
2019년부터 총사업비 191억원을 투입해 홍성읍 오관리 4,195㎡ 부지에 조성 중인 ‘홍주천년 양반마을’은 충청유교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원도심 활성화와 관광객의 소비 촉진을 위한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체험형 커뮤니티 공간인 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과 전통 양반생활을 재현한 전통양반생활체험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은 사업부지 내 문화재 발굴조사, 문화재 현상 변경 심의 등의 난항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관은 역사(전통)와 현대적 건물 요소가 융합된 전통 문화도시 이미지로 설계되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724.4㎡의 규모이며, 지하는 사무실, 특산품 전시실, 공방체험실, 다목적실의 공간으로 지상 1층은 전통음식 체험공간, 전통음식 시식관, 기념품 판매소로 구성된다. 2층에는 홍주읍성 홍화문(남문)을 전면으로 조망할 수 있는 쉼터를 비롯해 전통문화체험관, 전통놀이만들기, 카페 등의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운영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다양하고 내실있는 체험프로그램 및 공간에 맞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올해 11월 운영프로그램 개발 용역에 착수했다.

현재 진행 중인 운영프로그램 개발 용역에서는 홍성만의 특색있는 홍성의 종가음식, 향토음식, 특산품 등을 활용한 레시피를 통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홍성의 충남 무형문화재(지승제조, 홍성댕댕이장 등)를 체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공간별, 시기별, 관람객들의 유형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추후 조성될 전통양반생활체험거리의 콘텐츠 개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통양반체험공간 바로 옆(現 가정행복과 위치)에 1,687㎡의 규모로 조성될 전통양반생활체험거리에는 27㎡ 한옥식 건물 6동이 들어설 예정이며, 과거시험 백일장대회, 양반 의복 체험, 장신구 제작 및 서예·회화 체험 등 양반의 일상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군청 이전 이후인 26년 3월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27년 12월에 준공될 계획이다.

군은 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 설립 취지에 맞게 잘 운영할 수 있는 업체에 사용·수익허가를 주어 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을 보다 창의적이고 전문성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황선돈 문화관광과장은“홍주천년 양반마을의 조성은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홍성의 유교문화를 보존하고 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콘텐츠 개발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 홍성의 관광산업 발전과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홍주천년양반마을 조감도 ⓒ홍성군
홍주천년양반마을 조감도 ⓒ홍성군